최근 가수 조영남의 대작(代作) 논란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술품의 위작(僞作) 유통 방지와 유통 투명화를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7일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주관하는 '미술품 유통 투명화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9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미술계, 정부, 일반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그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온 위작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활기찬 미술시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7월 중 전문가 세미나를 거쳐 더욱 구체화된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일부 작가의 위작 문제로 인해 미술시장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미술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는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부산일보DB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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