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윤종신, 많은 조언 해줬다."
가수 정진운이 싱글 앨범 '윌'(WILL)을 발매한 가운데 박진영, 윤종신에 대해 언급했다.
정진운은 9일 오후 서울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열린 '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박진영 선배는 네 음악을 믿고 끝까지 가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저에게 '산이처럼 네가 잘돼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정진운은 최근까지 몸 담고 있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산이 또한 지난 2013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자신의 음악을 맘껏 펼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그는 윤종신에 대해 "굉망히 많은 얘기를 나누고, 또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정진운은 "미스틱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직접 만든 음악을 들려드렸을 때 하신 말씀이 '부족한게 많으니 같이 만들어가자'였다"면서 "최근에는 보컬 믹스를 비롯해 녹음 해놓은 것들을 어떻게 다듬어야 하는지 등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 정진운은 "쓰시던 지갑을 저에게 선물해주셨다"면서 "나름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이 지갑을 쓰고 나서 일들이 잘풀렸다고 하셨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윌'은 정진운이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정진운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모두 3곡이 수록됐다. 기타리스트 신대철을 비롯해 타이거JK,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지원사격을 펼쳤다. 이날 음원 공개.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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