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의 제작진이 극 중 '차도현 이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운빨로맨스' 제작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10일 오전 본보에 "극 중 위조된 신분증으로 나온 설정이었을 뿐 '킬미, 힐미' 속 차도현을 비하할 의도는 1%도 없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럼에도 '킬미, 힐미' 애청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면 사소한 것까지 체크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설정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9일 방송된 '운빨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와의 하룻밤을 몰카로 찍기 위해 등장한 인물의 신분증에 차도현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어 논란을 일으켰다.
 
차도현은 지난해 방송된 MBC '킬미, 힐미'에서 배우 지성이 맡았던 주인공의 이름.
 
방송 이후 지성의 팬과 드라마 애청자들은 차도현이 몰카범으로 그려진 것에 대한 항의가 잇따랐다.
 
사진='운빨로맨스'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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