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성훈과 신혜선, 임수향과 안우연이 달콤한 사랑을 이어가며 흐뭇함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에서는 이연태(신혜선)가 김태민(안우연)을 짝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상민(성훈)의 모습이 담겼다.
상민은 연태의 7년 짝사랑 상대인 태민의 형. 이에 상민은 연태가 충격 받을 것을 걱정해 전지훈련을 핑계로 피했다.
또 그는 태민에게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시비를 거는 등 심통을 부리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상민은 태민에게 반찬 투정은 물론 청소할 때 과자를 바닥에 일부러 흘리는 등 소심한 복수를 이어갔다. 태민은 영문도 모른 채 상민의 심술을 받아내며 황당해 했다.
오랜 고민 끝에 상민은 다시 연태를 찾아갔다. 혼자 커플 볼링동호회 모임에 참석해 게임을 하고 있는 연태 곁으로 다가온 상민은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 앞에서도 스스럼 없이 애정표현을 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진주와 태민의 관계도 변화됐다. 조카의 일기를 통해 태민의 마음을 되돌린 진주(임수향)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것.
카드와 차 키를 반납하고 분식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버는 등 부잣집 철부지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 던진 진주와 태민은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더 단단하게 서로를 신뢰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나갔다.
사랑을 시작한 이들 네 명이 서로의 관계를 알게 될 순간이 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아이가 다섯’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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