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위스가 '유로 2016'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알바니아는 본선 첫 진출에 첫 승리까지 따냈지만 3위로 마감했다. 다크호스로 평가 받았던 루마니아는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 프랑스 스위스, 나란히 16강 진출
아쉬운 골결정력으로 모두를 아쉽게한 승부였다. 프랑스는 골대의 불운에 울었다면 스위스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프랑스와 스위스는 0-0으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로써 프랑스가 승점 7점, 스위스가 승점 5점으로 1,2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미 2차전에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한 프랑스는 파예를 빼는 등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느껴지는 라인업을 가동시켰다. 스위스는 비기기만해도 조 2위 확정이기에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초반은 프랑스가 주도했다. 폴 포그바는 전반 11분 선방에 막힌 슈팅을 시작으로 10여분간 수차례 몰아쳤다. 하지만 골키퍼 혹은 골대에 막히는 불운을 보였다.
이후 스위스는 측면돌파를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크로스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거나, 연결이되도 부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에 향하는 공이 없어 헛심만 쓰는 모습이었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번번히 부족한 골 결정력에 아쉬움만 삼켰다. 후반 18분 파예가 투입되고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또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오고 말았다.
두 팀은 교체카드를 모두 쓰면서 변화를 줬지만 결국 스코어를 바꾸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두 팀은 알바니아와 루마니아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알바니아, 역사적인 첫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