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도시재생 한마당' 휩쓸었다

입력 : 2018-10-30 15:38:4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도시재생 뉴딜대상 최우수상ㆍ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 대상 수상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2018 도시재생 한마당'에서 '도시재생 뉴딜대상' 최우수상(LH사장상)과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해 도시재생 분야 모범도시임을 입증했다.

국토교통부ㆍ대구광역시ㆍ도시재생한마당추진위원회가 공동주최한 이 행사는 전국 기초 및 광역 지자체와 주민 자생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신설된 '도시재생 뉴딜대상'은 각 지자체 도시재생사업의 기획 및 성과, 사업 주체들의 열정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서구는 주거복지 분야에서 '내일을 꿈꾸는 비석문화마을-아미ㆍ초장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 프로젝트는 100억 원을 투입해 일제강점기 일본인 공동묘지 위에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비석 등으로 집을 지으면서 형성된 아미ㆍ초장동에 대해 물리적ㆍ사회적ㆍ경제적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곳은 70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무허가 및 노후 불량주택이 전체의 95.5%에 달하고 기초생활 인프라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주환경 개선', '근린경제 활력', '역사문화 보전', '주민참여 확산' 등 프로젝트 4개 부문 가운데 정주환경 개선 사업들이 주민협의체 등과의 협치를 통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서구는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기초 집수리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기초수급자 노후주택 집수리와 주민전용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 마을지기 집수리사업단 사업을 실시하고, 골목빨래방을 비롯한  마을베란다 공동이용장 조성하는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는 부산대표로 참가한 아미맘스 및 청소년기획단 'YOLO'가 그동안의 활동상을 담은 '내일의 마을이 자란다'로 찬사를 한몸에 받았는데 사업 초기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효인)의 기획으로 지난 3월 부산도시재생박람회 대상에 이어 이번에는 전국 대회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어 의미가 더욱 크다. 

아미맘스는 2006년 아미초등학교 학습도우미 봉사단에서 출발해 현재 기찻집예술체험장ㆍ아미골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역량강화와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마을리더로서 프로젝트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골목빨래방ㆍ주민전용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을 통해 아미ㆍ초장동 도시재생 사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 아미맘스 자녀들을 주축으로 한 청소년기획단 'YOLO'는 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의 지도 아래 청소년 마을학교 사업 참여, 청소년축제 개최 등으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