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뇌 병변을 앓고 있는 아동을 수십 차례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피해 아동은 뇌 병변을 앓고 있는 3세 아동이다.
경찰이 확보한 해당 어린이집의 CCTV 영상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가 아이의 몸을 꼬집고 찌르는 등 수십 차례에 걸쳐 학대한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영상에서 아동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