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일부두서 65m 크레인 넘어져…2명 숨져

입력 : 2024-03-24 16: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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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정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대형 크레인이 휘어진 채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24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정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대형 크레인이 휘어진 채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24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정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대형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꺾여 바다 쪽으로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4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정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대형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꺾여 바다 쪽으로 넘어져 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4일 오전 11시 11분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 정일컨테이너터미널에서 높이 65m, 무게 35t짜리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주변에서 작업을 지원하던 고소작업차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차량 바스켓에 탑승하고 있던 A(60대·경남 김해) 씨와 B(50대·부산) 씨 등 작업자 2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울산해경과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30분께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안벽 크레인 보강 작업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안전관리 책임자와 작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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