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병원회가 지난 19일 오후 서면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박종호 부산시병원회장(센텀종합병원 이사장),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 김진호 대한중소병원협회장,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양재욱 부산백병원장,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을 비롯해 회원사 병원 병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랜 의료사태로 인해 우리 병원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의료수가 자체가 너무 낮다 보니까 비급여에 의존하는 문제가 생기는데, 파격적으로 수가가 개선되어야 한다. 그러한 것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 이어 마련된 세미나에서는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의료대란 이후 병원 경영 어떻게 해야 하나- 한국 의료시스템의 리디자인 전략’을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이 이사장은 강연에서 “급격한 저출생 고령화와 인구구조 대변화로 우리 의료 시스템이 한계에 봉착했다. 1989년 전국민의료보험 실시 이후 35년간의 번영과 성장이 끝났고 이제는 시스템과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의료발전에 기여한 회원을 격려하는 시상식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권영진 휴병원장이 수상했다. 부산시장상에는 권오영 효성시티병원장, 황지원 센텀종합병원 간호본부장, 대한병원협회장상에는 양재욱 부산백병원장, 정연학 봉생병원 행정원장이 받았다.
그리고 부산시병원회장상에는 정점희 중앙나라요양병원 간호부장, 김은희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행정부장, 양은미 한양류마디병원 원무심사차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병군 기자 gun39@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