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3경기 만에 안타

입력 : 2025-05-20 17: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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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전 4타수 1안타
시즌 13번째 2루타 30타점

이정후가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8회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정후가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8회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안타는 17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경기만이며, 타점 기록은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76(182타수 50안타).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윌머 플로레스가 우전 안타를 칠 때까지 단 한 명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자들은 캔자스시티의 좌완 선발 크리스 부빅에게 속수무책이었다.

이정후도 마찬가지였다. 0-0으로 맞선 1회말 주자 없는 2사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에서 잡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한 가운데 몰린 147.9㎞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6회말 2사 1루 기회에선 바깥쪽 스위퍼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실점으로 0-2로 끌려가다 부빅이 내려간 8회말 공격부터 타선이 살아났다.

2사 1, 2루에서 이정후는 우완 존 슈라이버의 2구째 몸쪽 낮은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깊은 2루타를 쳐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샌프란시스코는 1-2로 추격했다.

이정후는 시즌 13번째 2루타로 30번째 타점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9회초에 추가 실점으로 경기를 내줬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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