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본인이 이긴 선거 시스템이 부정선거인가… 이해 안 돼"

입력 : 2025-05-21 12:53:16 수정 : 2025-05-21 13: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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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파주시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파주시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해 관람한 것에 대해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서 이긴 것 아닌가. 이를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말했다.

21일 인천 남동구 유세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난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행보를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에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자연인이라면서 선을 긋는 모습인데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앞서 2월 16일 '국민의힘이 100일 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부인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며 "앞으로는 더 강력하게 부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겉보기로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허언이고, 실제로는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이) 깊이 연관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하면서도 응원을 하고 나가지 않았나"라며 "결국은 여전히 일심동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국민의힘이 큰절을 하면서 석고대죄, '국민사죄쇼'를 할 텐데, 국민들이 그런 데 속을 만큼 정치의식 수준이 낮지가 않다"며 "국민을 진지하게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충고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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