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캔자스시티전 4타수 1안타 1타점

입력 : 2025-05-21 17: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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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안타… 타율 0.275
시즌 31타점 올려 팀 내 2위 기록
김하성 다음 달 빅리그 복귀 전망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1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5회 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1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5회 타점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타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5(189타수 52안타).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이날 시즌 31타점을 생산하면서 팀 내 42점을 기록한 월머 플로레스 다음으로 많은 타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외야 뜬공을 친 이정후는 4회에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1로 앞선 5회 무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의 6구째 시속 130km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 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쐐기 안타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한 점 차로 따돌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이겨 29승 2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최근 5경기 4승 1패 상승세인 샌프란시스코는 22일 캔자스시티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위였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최근 4연패를 당해 3위(27승 19패)로 내려갔으며,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연장 승리 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1경기 앞선 30승 19패로 단독 1위를 지켰다.

복귀를 기다리며 팀의 경기를 지켜보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 AFP연합뉴스 복귀를 기다리며 팀의 경기를 지켜보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 AFP연합뉴스

한편 복귀를 앞둔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29)은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하성은 21일(한국 시간) 지역지인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구단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돌봐주셨다”며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몸 상태가 좋아서 재활 경기도 잘 치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1억 원)에 계약한 뒤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현재 김하성은 탬파베이 선수단과 동행하며 막바지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김하성은 “어깨 힘과 송구 속도는 괜찮다”며 “몇 개월 동안 투수의 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재활을 위한 마이너리그 등록 옵션 기간이 20일인 만큼 늦어도 6월에는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김하성은 루키리그에서 뛴 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나머지 재활 훈련을 마친 이후 다음 달 초에 탬파베이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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