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30분께 산청군 시천면 한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30대 A 씨가 급류에 휩쓸렸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55분께 일행 등에 의해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지만 숨졌다.
같은 날 오후 6시께 양산시 상북면 한 계곡에서도 50대 B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물에 빠진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일행 등에게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국적인 무더위로 수상 안전 인명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물놀이 시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