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상어 출몰' 최대 수혜 카페 업주 "고등어 몇 박스 사주고 싶은 마음"

입력 : 2026-09-20 18:39:23 수정 : 2026-09-20 18: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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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에 상어가 출몰해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몸길이 약 3.5m의 무태상어가 모습을 드러내자, 보행로 일대가 상어를 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원준 기자 lwj@ 부산 북항에 상어가 출몰해 전국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몸길이 약 3.5m의 무태상어가 모습을 드러내자, 보행로 일대가 상어를 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원준 기자 lwj@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상어가 출몰하면서 주말 사이 이를 보러 온 시민들로 인해 인근 카페 매장이 뜻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늘어난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친수공원 주변 이디야커피 매장에는 음료 주문이 급증했다. SNS 등에 올라온 반응을 종합하면 일부 주문은 40분가량 걸려야 음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북항 상어 출몰의 최대 수혜자는 아무래도 이디야 사장님인듯"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이디야 북항친수공원점 SNS 이디야 북항친수공원점 SNS

이에 해당 매장 업주가 스레드에 직접 등판했다. 업주는 20일 "갑작스러운 상어의 출현으로 기존 직원 외에 다른 매장 직원과 저, 제 아내까지 음료를 만들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음료를 늦게 받으신고객님, 포기하고 가신 고객님, 취소하고 가신 고객님 등 모든 고객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제가 상어를 풀었다, 먹이를 주고 있다, 바다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 등의 루머는 재미는 있지만 사실은 아니다"며 "지금이라도 자갈치(시장)가서 고등어라도 몇 박스 사다 주고 싶은 마음은 사실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재치있는 설명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