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2024년 진행됐던 핑크퐁과 아기상어 댄스파티 현장. 신세계사이먼 제공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체류 중인 흑상어 ‘부캉이’가 다친 사실이 알려지며 부캉이를 신속히 구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시는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구조 계획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당분간 부캉이를 구조할 계획이 없다고 8일 밝혔다. 부캉이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건강 상태 등을 관찰하고 있는데, 시는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구조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기존 제작한 그물이 바닥에 걸리는 등 한계가 있어 보완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부캉이는 주둥이에 찰과상을 입은 것이 확인했다. 이에 하루빨리 부캉이를 구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하고 있다. (사)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는 “부캉이가 자연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캉이가 외해로 가길 꺼리는 원인을 밝혀내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발견된 후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시는 두 차례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한편 지역 주류·유통업계도 ‘부캉이’ 열풍에 올라탔다. 대선주조는 8일 대선 ‘부캉이’ 특별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벨에는 대선의 상징인 바다와 물보라 속에서 파도를 타고 있는 상어의 캐릭터를 담았다. 앞서 대선주조는 공식 SNS에 인공지능(AI) 숏폼 영상도 올렸다. ‘북항에 온 상어, 이유가 이거라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은 수로에서 헤엄치던 부캉이가 대선을 꺼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대선주조 최홍성 대표는 “원도심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부캉이의 밝은 에너지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에디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사이먼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9일부터 26일까지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대규모 야외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해피 피크닉’을 선보인다. 노스 중앙광장에는 6m 높이의 핑크퐁과 아기상어 대형 조형물 포토존이 들어선다. 나만의 핑크퐁 캐릭터를 완성해보는 색칠놀이 체험존도 운영한다. 노스 중앙광장에서 싱어롱 공연도 열린다. 9일 오후 1시와 4시에 동요에 맞춰 율동을 즐길 수 있는 ‘핑크퐁 댄스파티’를 진행한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