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37% 직전 조사와 동률…부정평가는 51% [한국갤럽]

입력 : 2026-10-09 10:42:18 수정 : 2026-10-09 12: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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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를 기록하며 3주전 공개된 직전 조사(9월 3주차)와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한국갤럽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p) 감소한 51%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수행 평가의 긍정 이유로는 '외교'(24%)가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7%)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18%)이 가장 높았으며 '국방·안보·대북'(15%)이 2순위로 꼽혔다. 이어 '검찰 권한 축소·검찰청 폐지'(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이상 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65%)이 가장 높았으며 유일하게 과반 지지율을 보였다. 이외 '서울'(31%), '인천·경기'(36%), '부산·울산·경남'(39%) 등은 30%대로 나타났으며 '대구·경북'(26%)이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5%로 유일하게 과반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어 '40대'가 44%, '60대'가 33%의 지지율을 보였다. '18∼29세'가 24%를 기록,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관련, "부동산 문제가 7월 넷째 주부터 계속해서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해다"며 "장관 인선 후 차상위에 자리하던 인사 문제 언급이 줄고 '농지 전수조사'(2%)가 새로이 포함됐다. 국방, 검찰 개편 관련 지적 증가는 DMZ 지뢰 폭발 사건, 10월 2일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출범 등 영향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7개 분야별 정책 평가를 묻는 말에는 ▲ 복지 긍정평가 48%·부정평가 32% ▲ 외교 43% 대 38% ▲ 경제 35% 대 47% ▲ 노동 34% 대 37% ▲ 대북 24% 대 55% ▲ 공직자 인사 20% 대 57% ▲ 부동산 19% 대 61%를 각각 기록했다. 7개 분야 중 복지, 외교만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직전 조사인 7월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의 경우 외교는 13%p, 경제는 8%p가 각각 감소했다. 또 인사 및 대북 정책의 경우 부정평가가 각 16%p 상승했으며, 부동산도 직전보다 15%p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전 정책 분야의 평가가 올해 3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악화했다"면서 "경제 정책의 경우 긍정과 부정론이 처음으로 역전됐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2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5%p 하락했다. 민주당은 한국갤럽 조사 기준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3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2.3%,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