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황재균 이혼 조정 성립…얼굴 안 보고 '남남' 됐다

입력 : 2024-11-22 08: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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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wiz 황재균이 법원의 조정을 거친 끝에 법적으로 이혼을 확정했다. 황재균 SNS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wiz 황재균이 법원의 조정을 거친 끝에 법적으로 이혼을 확정했다. 황재균 SNS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31)과 프로야구 kt wiz 내야수 황재균(37)이 법원의 조정을 거친 끝에 법적으로 이혼을 확정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정혜은 부장판사가 담당했던 두 사람의 이혼 등 조정 신청사건과 관련, 지난 20일 조정기일에서 조정이 성립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을 거쳐 이혼하는 절차다. 양측이 조정에 합의하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연예인이나 유명 운동선수 등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는 이혼 사건인 경우 대리인만 출석해도 되는 '조정' 방식으로 이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조정 과정에서 양측은 재산분할 등을 합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정기일에 두 사람은 따로 출석하지 않았고, 이들의 소송대리인만 법원에 출석했다. 소송대리인들은 장시간에 걸쳐 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과 황재균은 열애 6개월 만인 지난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웨딩마치를 올렸다. 그러던 중 최근 지속적으로 별거설, 이혼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5일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2차 3라운드 24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는 KT wiz 소속이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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