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의 한 고무 성형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추산 약 1005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사상구 학장동의 한 고무 성형 공장에서 불이 났다. 고무 성형 프레스 기계(압력으로 금속 등 재료를 압축, 절단, 성형하는 기계)와 주변 샌드위치 패널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 추산 약 1005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공장 내부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전 5시께 공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인근 공장 노동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오전 6시 20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에 따르면 공장 측에서는 오전 8시 공장 가동을 위해 프레스 기계가 오전 4시 30분부터 전기로 예열되도록 타이머를 설정해 뒀다.
소방은 공장 내부 프레스 기계 근처에서 누전, 합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