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27일 부산시민공원 문화예술촌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55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공방에서 놀자!’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촌 내 금속·섬유·레진 분야 공방 작가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부산진구 소재 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칠보티스푼 만들기(금속공방) △송화전사염색 에코백 만들기(섬유공방) △레진아트 키링 만들기(레진공방) 등 전문 공예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아이들은 작가들이 사용하는 도구와 재료를 직접 활용해 소품을 제작하면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예 과정을 경험했다. 이날 참여한 아이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완성하는 순간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환한 미소로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설공단은 매년 문화예술촌 공방 작가들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체험료는 전액 재능기부로 제공됐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작가들과 함께하는 창작 활동은 특별한 선물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