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소방재난본부장 김조일)는 8월 27일 한국남부발전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 화재예방안전환경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화재예방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과 7월 부산진구 개금동과 기장군의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 4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화재에 취약한 아동 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 협력 지원사업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단독경보형감지기 900개, 누전차단 멀티탭 450개와 안전수칙 가이드 400부를 기증했으며 소방재난본부는 400세대에 대해 직접 배부에 나선다.
특히 이번 배부는 부산 지역 내 노후 주택 및 아파트에 거주하는 화재안전 취약 아동 가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물품 설치뿐 아니라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화재예방 점검과 기초 안전교육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김조일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잇따른 화재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함께 뜻을 모은 이번 사업은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을 포함한 화재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소방은 올 하반기 중 아동·고령자 등 화재안전취약자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점검 및 감지기·소화기 지원을 포함한 「화재안전취약자 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