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9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1층 로비, 대강당, 지하철 통로 등에서 「2025 부산 장애인 진로·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시 장애인채용박람회’와 ‘장애학생 진로설계아카데미’가 동시에 진행된다. 부산지역 장애인일자리 수행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일하려는 장애인과 기업체 간의 최적화된 채용을 촉진하고, 장애학생에게는 적성에 맞는 직업 탐색과 진로 설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시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케이비(KB) 국민은행, 부산은행, 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 아난티, ㈜브라이언스랩, ㈜퍼스트인코리아, 농업회사법인 도시농사꾼이 후원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전 취업 상담(컨설팅) ▲기업채용관 ▲직업체험관 ▲진로설계관 ▲취업특강 ▲부대행사관 등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사전 취업 상담(컨설팅)’은 박람회 전날인 9월 1일 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5층)에서 진행되며, 이력서 작성 요령과 모의면접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팜, 화장품 제조․포장 분야 직업체험과 입사 지원용 증명사진 촬영, 면접용 꾸미기(스타일링) 지원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구직장애인, 장애학생, 고용기업, 관계자 등 2천여 명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무직, 생산직, 서비스 직종에 장애인 구인을 원하는 54개 기업이 총 224명의 구직장애인을 채용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쿠팡 ▲㈜엔씨소프트서비스 ▲㈜한설당 ▲㈜브라이언스랩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삼진식품 등 54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직접참여기업 24곳은 박람회 당일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간접참여기업 30곳은 온라인·현장 서류접수 후 기업별 면접 일정에 따라 별도로 면접을 진행한다.
채용된 장애인은 금융사무직, 이스포츠 선수 관리, 온라인 점검(모니터링), 게임전반 고객상담, 사무행정, 건물관리, 미화, 승객 응대 및 택시운전 등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박람회 누리집(부산장애인채용박람회.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채용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에 회원 가입하고 정해진 양식에 따라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지원할 수 있다. 이후 본인의 서류 합격 여부와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취업 상담(컨설팅) ▲기업채용관 ▲직업체험관 참여 사전신청은 내일(28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박람회 참가 신청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장애인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승봉 부산닷컴 기자 sbpar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