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박열'서 기자로 변신…"이준익 감독과 작업해 영광"

입력 : 2017-06-07 12:01:11 수정 : 2017-06-07 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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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이 영화 박열에서 냉철한 지식인으로 변신한다.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배우 권율이 영화 '박열'에서 뜨거운 지식인으로 돌아온다.
 
권율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박열'에서 조선일보 기자 이석으로 변신한다. 이석은 관동대학살의 진실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박열(이제훈)과 후미코(최희서)의 대역사건 재판 과정을 취재하고 그들의 진심에 공감하며 조력자가 되어주는 인물.
  
권율은 “이준익 감독님을 존경해 함께 작업을 하면 배우로서 큰 영광일거라 생각해 왔다. 역할 비중과 관계없이 기쁜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준익 감독은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이석'과 완벽하게 들어맞는 배우가 바로 권율이었다"면서 "냉철한 기자정신과 조선 민족으로서 가진 뜨거운 열망을 기가 막히게 표현해주며 다른 인물들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극찬했다.
 
'박열'은 '왕의 남자' '사도' '동주'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작품.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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