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외부리 마을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마을은 토사로 뒤덮였고, 산사태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여러 주택이 파손됐습니다. 100일 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곳곳에서는 복구가 끝나기 전에 또다시 덮친 수마로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난 것 같았어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이런 산사태는 처음 봅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경남 산청군 산청읍 외부리마을의 모습은 참혹했다. 마을로 진입하는 아스팔트 도로 위에는 산에서 흘러내린 누런 토사와 나무 파편으로 가득했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집들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짓이겨졌다. 물폭탄과 함께 흘러내린 토사는 길가에 주차되어 있던 1t 화물차마저 쓸어가 버렸다.
“차가 왜 이래! 브레이크 안 들어! 잠깐만… 안 돼!” 온 가족이 여름 물놀이를 가던 길이었다. 차량이 갑자기 질주를 시작했고, 이내 차 안은 비명으로 가득 찼다. 2016년 8월 2일, 부산 남구 감만동에서 출발한 싼타페 차량은 물놀이를 떠나던 최성민 씨의 가족을 태우고 있었다. 차량에는 최 씨의 장인과 장모, 아내, 그리고 두 아이 등 총 5명이 타고 있었고, 운전자인 장인 한무상 씨를 제외한 4명은 모두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
혼자 식사하던 여성 유튜버에게 빨리 먹으라고 재촉해 불친절 논란에 휩싸인 전남 여수의 유명 백반집이 결국 사과문을 내걸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식당 출입문에 A4용지로 사과문이 부착된 사진이 올라왔다. 사과문에는 자필로 "문제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친절하고 부드러운 손님맞이를 하겠다. 죄송하다"고 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