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 결과, 자동차 업계는 15% 상호 관세로 한숨을 돌렸지만, 지역 부품업계는 완성차 업체의 부담 전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는 50% 고율 관세로 단가 인하 압박에 직면했고, 조선업계는 정부 펀드 계획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품목별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지역 산업계에서도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지역 자동차업계는 ‘15% 상호 관세’으로 한시름 놓았지만 50% 관세가 유지된 철강 기업들은 단가 인하 압박 등 향후 대응책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수출 중심 자동차엔진 부품 제조기업인 코렌스가 경쟁사 고발로 기술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사법 리스크를 털고 야심차게 준비해 오던 친환경차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게 됐다. 이 기업은 자회사인 코렌스EM과 함께 3년여에 걸친 경찰 수사를 받으며 기대하던 수주를 놓치고 시장 신뢰를 잃는 아픔을 겪었으나 다시 뛸 채비를 하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지역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유아 전원을 대상으로 표준유아교육비 수준의 무상교육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2026년도 본예산에 약 315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며, 지원 대상은 부산 사립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 2만 2818명이다.

부산에서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 3명에 대해 소방 당국이 순직 인정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졌다고 판단한 것인데,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까지 포함되면서 모든 자살을 순직으로 볼 수 있느냐는 논란이 소방 안팎에서 인다.

경남 창원시가 관중 사망사고 이후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내든 NC 다이노스에 향후 20년간 1300억 원 넘는 혈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과거 창원NC파크 건설에 투입된 예산 1270억 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