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아시죠. 부산이 낳은 불멸의 투수 최동원 말입니다. "마, 함 해 보입시더." 최동원은 아무리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이라도 사력을 다하면 끝내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증명한 분입니다.
올해가 최동원 선수가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되는 해입니다. 특유의 강속구로 당대 프로야구를 평정했던 최동원은 단순히 뛰어난 선수로만 기억되지 않습니다. 불굴의 투혼과 책임감, 그리고 팀과 후배 동료를 위한 희생정신이 그에게 또 있었습니다.
2030 월드엑스포 실사단이 부산에 와 있습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에 초반 열세였던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대역전 드라마는 아직 남았습니다. 불굴의 최동원 정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부산일보>는 마침 부산피디아 시리즈를 엽니다. 지면과 유튜브 채널로 연재하는 부산피디아는 부산과 백과사전을 뜻하는 영어단어의 합성어입니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을 차례로 보여드립니다.
첫 번째 콘텐츠 영상에서 최동원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약체 롯데를 1984년 최동원이 이끌어 우승했던 것처럼 '최동원 정신'으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열자'고 말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부산, 마 쌔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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