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고 프로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의 시즌 초반 성적이 기대에 못미칩니다. 고질적 수비 불안 요소로 꼽히던 포수와 유격수를 보강하며 가을 야구를 장담했던 지난 겨울 기세가 이번에도 “그럼 그렇지”하는 실망으로 이어지려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데, 대부분 구단에서 원투펀치를 담당하는 외국인 투수의 성적이 기대 이하입니다. 아직 초반이라 섣부른 낙담은 이르지만, 나균안 투수가 혼자 3승을 올리는 동안 스트레일리와 반즈는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투구 성적은 나쁘지 않았는데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수를 쌓지 못한 운 나쁜 경우도 있지만, 볼넷이나 안타 허용 면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부산 사람들의 야구 사랑은 남다릅니다. '지구상 최대 노래방' 사직야구장의 응원 열기는 관광코스의 하나로 거론될 만큼 독보적입니다. 84년과 92년 단 두차례 우승 이후에는 가을야구도 드문드문 턱걸이하듯 초청받던 롯데 자이언츠에게 대다수 팬들, 우승은 고사하고 가을야구만이라도 보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을 매년 품습니다. 언제부턴가 시범경기 1위를 하고, 봄에는 선두권에 머물다,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 내리막을 걷는 게 하나의 패턴이 되기도 했습니다. ‘봄데’라는 별명이 그래서 생겼죠. 그런데 올해는 시범경기도 최하위권, 시즌 초반 성적도 중하위권을 맴돕니다. 모든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봉투는 그대로고, 취업도 어렵고…, 즐거운 소식 듣기가 힘든 시대입니다. 자이언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성적 자체보다도, 그런 과정을 지켜보는 시민들에게 작지 않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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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2023시즌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 댄 스트레일리(34)와 찰리 반즈(27)가 시즌 초반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며 흔들리고 있다. 스트레일리와 반즈는 장점인 정확한 제구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상대 팀 타자들에게 연일 난타당하고 있다. 두 에이스의 부진이 계투조의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면서 롯데는 시즌 초반 투수진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반즈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반즈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성 타자들에게 10안타(1피홈런)를 허용하며 8실점했다. 8실점은 반즈가 지난해 KBO 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한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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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돈 개념이 없어서…’, ‘용돈을 주는 대로 다 쓰는데 어떻게 저축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까?’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또래 친구들과 주전부리를 사 먹고 직접 물건을 사겠다며 용돈을 찾는다. 부모는 얼마를 줘야 하고 어떻게 관리하는 법을 교육해야할지 고민한다. 아이 경제 교육의 왕도는 없다.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실 수업을 통해 경제 관념 갖춘 아이 키우기의 힌트를 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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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가 지역 정체성과 맞물린 글로벌한 이슈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2 부산비엔날레가 정부의 비엔날레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1등급을 받았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객관적인 외부의 시선으로 본 평가에서 부산비엔날레의 긍정적 면이 많이 보여졌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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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커피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해서는 커피 제조업을 육성하고 부산항 신항에 커피 특화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17일 ‘해외 커피산업 발전 도시의 동향과 부산의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부두(남컨)에 커피특화 단지를 조성해 커피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연구원은 “현재 입주기업을 모집 중인 신항 남컨이나 조성 예정인 남컨 배후단지에 커피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로스팅, 추출, 동결 건조, 디카페인 커피 가공 등을 한다면 한국 커피 수입 관문인 부산항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항을 통해 커피 생두와 원두의 90% 이상이 수입되고 있는데, 부산항으로 들어온 생두를 이곳에서 가공까지 할 수 있다면 부산의 커피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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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 레이카운티 재개발 공사 탓에 학교 건물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보는 계성여고 학생들이 학습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법원의 공사 일부 재개 결정에 반발하고 재개발 공사를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계성여고 학생들은 17일 오후 1시 30분께 연제구 거제동 학교 운동장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현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학생회가 주관한 이 집회엔 전교생 375명 중 대부분인 350여 명이 참여했다. 계성여고 2학년 박소연(17) 부학생회장은 “학생회의를 통해 마스크에 붙일 스티커와 플래카드 문구를 정해 시위에 나섰다”며 “공사 때문에 교실 10개 사용이 금지돼 다른 교실에서 이동수업을 하는 등 학생들이 겪는 불편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시위에 참여한 정유경(17) 학생은 “학교와 학생회 측에서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동의해 참여하게 됐다”며 “학교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학교에서 늘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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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을 맞은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보험업 진출을 꼽았다. 현재 BNK금융그룹의 9개 계열사 중 보험사가 없는 만큼 이 같은 부분을 보완해 종합금융그룹의 골격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통합과 관련해서는 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효율성과 시너지를 발휘할 방안을 찾아 나선다는 구상이다. 빈 회장은 17일 취임 한 달을 맞아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빈 회장은 “2011년 3월 15일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올해로 13년 차에 접어든다”며 “당시엔 자회사 3개, 자산 38조 원 수준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 12년이 지난 지금은 자회사 9개, 총자산 160조 원, 작년 연말 기준 당기순이익 8000억 원에 달하는 회사가 됐다”며 “지역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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