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백양산에 한번 가 보셨나요. 6월의 숲 어디나 좋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만, 백양산의 요즘은 신록이 더욱 짙어지고 있답니다. 백양산 예비군 훈련장 일대 부지가 국립자연휴양림으로 변신한다고 합니다. 사상구 모라동 일대 임야 72만㎡입니다. 예비군 훈련장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산림청과 사상구청, 국방부는 최근 MOU를 맺었습니다.
백양산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부산 기장군 달음산자연휴양림과 함께 동·서부산의 숲세권이 형성될 것입니다. 예비군 훈련장은 2024년 해운대 장산 일대로 옮긴다고 하네요. 예정대로 조성 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하면 2028년부터 국립백양산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상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공장 지역이었는데요. 남성현 산림청장은 "공장이 많아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된 사상구에 국립자연휴양림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백양산국립자연휴양림이 자연과 사람을 잇고, 백양산의 생태 환경을 더욱더 잘 보존하는 결과로 귀결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