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서울과 대구, 광주 등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아시나요. 부산도 무척 더웠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의 최고기온은 공식관측소인 대청동이 28.8도였고, 금정구 두구동이 무려 32.7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도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이번 주에는 비 예보가 있는 20~21일을 제외하고 부산 낮 최고기온은 26~27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울산과 경남의 경우 28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아마 지난 주말부터 에어컨을 켜거나 선풍기를 찾았던 가정이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늦게 시작할 전망입니다. 장마에 영향을 주는 정체전선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보통 장마가 가장 빨리 시작하는 제주는 평균적으로 19일부터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이번 주까지는 장마 영향을 받지 않고 다음 주나 되어야 본격 장마 소식이 있을 전망입니다.
올해는 '엘니뇨'로 인한 기상변수가 작동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엘니뇨가 발달할 경우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많은 비는 큰 피해를 낳기도 하고요.
인간이 기상을 맘대로 조종할 수는 없지만, 급격한 변화를 막는 노력은 할 수 있다고 하니 기후 위기에 관한 관심과 해결을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작은 실천을 지금부터라도 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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