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심사가 말이 아니다. 가을바람 앞에 ‘멍 뚫린 가슴’이다.
올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최종 순위 7위, 포스트시즌(PS) 6년 연속 탈락.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옆동네 NC 다이노스는 ‘가을야구’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순위 높았던 SSG 랜더스를 3연승으로 잡았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10구단 체제의 막내였던 KT 위즈는 이미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NC와 KT는 생겨날 때부터 롯데가 한사코 KBO 리그 합류를 반대했던 팀이다. 프로야구 전체의 질적 하락 우려가 이유였다. 지금 보면 참, ‘웃픈’ 얘기다.
이후 롯데가 NC나 KT보다 나은 성적을 거둔 기억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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