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박병호·추신수, 연속 안타 행진...오승환 '1이닝 퍼펙트'

입력 : 2016-03-28 10:39:17 수정 : 2016-03-28 10: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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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인 로스터를 예약한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두 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도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만의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을 0.283으로 올렸다.
 
이날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4회초 1사 1루에서는 3루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3-1로 앞선 6회초 1사 1,2루에서 상대투수 이오발디를 맞이한 박병호는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2루주자를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7회말 D.J. 힉스와 수비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미네소타는 5-2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의 방망이도 여전히 뜨거웠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을 유지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말, 3회말 두 번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5회말 1사 2루에서 상대투수 조시 콜멘터의 체인지업을 우익수 앞으로 내보내 1사 1,3루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대주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고, 텍사스는 5-4로 역전승했다.
 
계약 당시부터 25인 로스터를 확정 받았던 오승환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팀이 2-4로 지고 있던 7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콜 길레스피를 유격수 땅볼, 디 고든은 1루 땅볼, 마르셀 오수나는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8회말 트레버 로젠탈과 교체된 오승환은 이날 경기로 평균 자책점을 2.08로 끌어내렸다. 팀은 2-4로 패했다.
 
사진=부산일보 DB, 미네소타 공식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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