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전무후무 6연승 대기록 "인생 최고의 축제"

입력 : 2016-04-10 1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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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복면가왕'의 음악대장이 최초로 6연승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가왕 문턱에서 패한 투표하세요의 정체는 '위대한탄생3' 우승자 한동근이었다.
 
10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4명의 복면가수와 6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가왕 방어전에 오른 음악대장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를 선곡, 차가움과 다정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앞서 가왕에 도전장을 내민 투표하세요는 하동균의 '나비야'를 선곡해 폭발적인 성량을 보였던 터.
 
무대를 본 솔지는 "음악대장은 미친 것 같다. 평소 그의 무대가 궁금했는데 현장에서 보니까 보는 사람이 압도되는 느낌"이라며 "한계가 어딘지 궁금하다.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무대 내내 웃음을 짓고 있던 김구라는 "투표하세요가 아까 엄청 뛰면서 좋아했는데"라며 "음료수 하나 뽑아 드리겠다"고 위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왕이 길어지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데, 음악대장은 호감도가 있다"며 "저 분은 오래 가서 여름철에도 저 옷을 입고 고생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투표 결과 음악대장이 투표하세요를 61대 38로 꺾고 '복면가왕' 최초 6연승에 성공했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축제다"라고 감격해 했다.
 


이날 음악대장에 패한 투표하세요의 정체는 오디션 '위대한 탄생3'의 우승자 한동근이었다.
 
한동근은 그동안 방송 출연을 자제했던 것을 언급하며 "사실 앨범도 세 장을 냈지만 방송에는 출연하진 않았다"며 "저희 대표님이 살쪘다고..."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동근은 "한참 동안 마음에 응어리가 있었다. '나도 노래를 잘하는데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목이 다 상해도 좋으니까 무대에 서서 환호성을 받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무대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음악이 재밌고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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