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전광렬의 손목을 자르고 아버지의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대박'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투전방에서 마주한 대길(장근석)과 이인좌(장근석), 아귀(김뢰하)의 모습이 담겼다.
이인좌의 멱살을 쥔 대길의 눈빛은 형형하게 빛을 내고 있다. 도끼를 쥔 아귀의 표정 역시 악독하게 일그러져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반면 이인좌는 큰 표정 변화 없이 대담하게 대길과 마주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과연 대길이 아버지의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이인좌의 손목을 자르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5,6회에서는 대길의 생존기와 복수의 첫 시작이 그려졌다. 조선의 반란을 꿈꾸는 이인좌는 대길의 아버지 백만금(이문식)의 등에 활을 쏘았다. 그 활에 백만금은 죽었고, 대길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성난 늑대처럼 이인좌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복수심과 객기만 가진 대길은 이인좌에게 칼을 겨눌 수 없었다. 결국 대길은 팔, 다리가 부러지고 칼에 찔린 채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대길은 기억을 잃고 염전에 노예로 팔려갔다. 하지만 뱀까지 뜯어 먹는 생존본능을 발휘해 살아났다. 그리고 과거 기억을 떠올려, 투전기술을 발휘하며 다시 한양에 입성했다. 그리고 한양의 투전방에서 아버지의 원수 이인좌와 마주했다.
드디어 이인좌와 마주앉은 대길. 두 사람의 투전 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이인좌의 승리였다. 하지만 대길은 이인좌의 소맷자락에서 숨겨뒀던 투전패를 찾아냈다. 졸지에 이인좌가 속임수를 쓴 꼴이 된 것. 투전방에서 속임수를 쓰면 손목이 잘려나가는 것이 규칙. 대길과 함께 한양을 찾은 아귀가 이인좌의 팔을 향해 도끼를 들어올린 장면으로 '대박' 6회는 마무리됐다. 이에 대길이 이인좌의 손목을 자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박' 7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