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차 가수 원미연이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김치 치즈 스마일(이하 스마일)의 정체로 드러났다.
17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7연승에 도전하는 우리 동네 음악대장에게 맞서기 위한 참가자들의 1라운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는 스마일과 반달인 듯 반달 아닌 반달 같은 너(이하 반달)가 함께 등장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반달은 61표, 스마일은 38표를 획득했다.
2라운드로 진출한 반달과 달리 스마일은 복면을 벗게 됐다. 복면을 벗고 드러난 그의 정체는 바로 28년차 가수인 원미연. 1985년 대학 가요제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뒤 다양한 매력으로 인기몰이 했다. 그리고 히트곡 '이별 여행' 등을 탄생시키며 활동 했다.
그는 "출연하게 된 이유는 딸 유빈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됐다"면서 "너희 엄마 가수인건 아는데 히트곡이 뭐냐고 하더라. 엄마가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픈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에게는 노래하는 무대가 가장 편안하고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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