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과 박신양이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유치원 부당해고 및 아동학대 혐의 소송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18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7회에서는 배대수(박원상)의 여동생 배효진이 등장해 자신이 유치원에서 부당해고 당했음을 밝혔다. 조들호(박신양)는 이를 맡게 됐고, 그녀가 아동학대 혐의까지 쓴 것을 알게 됐다.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고 신지욱(류수영)이 이를 맡게 됐다. 신지욱은 배효진에게 "어떻게 어린 애를 때리고 학대 할 수 있습니까? 당신이 그러고도 선생임니까?"라며 윽박지르고 있던 상황.
이때 나타난 조들호는 "한가해? 나서서 사건을 다 맡고"라며 신지욱을 비아냥댔다. 이에 신지욱은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오는거 경우 없지 않나"라고 답했고, 조들호는 "이런 경우 있다. 변호인이 입회하는 거"라며 배효진의 옆에 앉았다.
신지욱은 조들호와 배효진을 향해 그녀의 아동학대 혐의가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 몸에서 타박상 흔적이 나왔다"며 "사건 당일 피의자가 아이를 쫓아가는 거, 아이가 숨는 모습이 담긴 CCTV도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들호는 "그 CCTV영상 국과수에서 제대로 분석 된거냐"며 "아이 몸에 상처 나기 전에 찍힌 것일 수도 있다"고 변론했다.
이에 신지욱은 "피해 아동 또래의 딸이 있는 사람이 왜 이런 인간 말종을 변호하는 건데. 제 정신이야?"라고 말했고, 조들호는 "말 조심해. 아직 피의자일 뿐이야. 죄인 취급하지 말라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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