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3년 만에 허정은 만났다...'뭉클'

입력 : 2016-04-18 22: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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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이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자신의 딸 허정은을 만나 감동했다.
 
18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7회에서는 3년 만에 딸 조수빈(허정은)을 마주하게 된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들호는 마이클 정을 놓친 일 때문에 상심해 잠만 자고 있었다. 그는 씻지도 않고 소파에 누워 있었다 그때, 조수빈이 조들호에게 다가와 "아빠"라고 불렀다.
 
조수빈을 본 조들호는 깜짝 놀랐다.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어떻게 된거야, 여기 어떻게 왔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 아빠 이름을 치고 약도를 보고 찾아왔다고 말한 수빈을 본 들호는 "말도 안돼"를 연발하며 딸을 꼭 끌어안았다. 이어 두 사람은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들호와 수빈은 떡볶이를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수빈은 "아빠랑 가고 싶은 데가 많다"며 재잘거렸다. 특히 수빈은 들호에게 "아빠한테 줄거 있다"며 일기장을 꺼내 건넸다. 수빈은 "내 일기장"이라며 "이건 올해꺼고, 이건 작년, 이건 재작년이야. 3년 동안 내가 뭐 했는지 아빠가 궁금해 할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또 수빈은 "많이 보고 싶었어, 아빠. 왜 안 찾아 왔어?"라고 물었다. 이에 들호는 "아빠도 보고 싶었어. 아빠가 찾아 갔어야 했는데 미안해"라고 답했다.
 
수빈은 따뜻하게 웃으며 "괜찮아"라고 말했다.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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