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플라톤아카데미, '문명전환 강좌' 개최...유발 하라리 교수 초청

입력 : 2016-04-22 16: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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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미래문명원과 인문학 단체 플라톤아카데미는 '세계지성에게 묻는다: 문명전환과 아시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좌 시리즈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첫 강연은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노아 하라리(Yuval Noah Harari) 교수로 28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오후 7시부터 두 시간동안 열린다.
 
현재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하라리 교수는 2011년 인류의 의미를 묻는 책 '사피엔스'를 출간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하라리 교수는 책에서 인간의 문명과 도전이 도리어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이 아니냐는 논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기술의 진보가 인간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게 되려면 인류 차원의 담론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이같은 문제의식을 함께 공유한 경희대와 플라톤아카데미는 하라리 교수의 강좌를 시작으로 '경희대학교·플라톤아카데미 문명전환 강좌시리즈'를 2016년 한 해 동안 연속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인류에게 미래는 있는가?(Does History Have a Direction?)'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강연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하라리 교수의 특강이며, 2부는 특강 내용과 '사피엔스'에 대한 좌담이 열린다.
 
사진=경희대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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