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상대 맨체스터시티의 자책골로 0-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를 챙기며 이미 결승에 오른 AT 마드리드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양팀은 초반부터 접전을 벌였지만 전반 8분에 맨시티의 주전 수비수 콤파니가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반 19분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골 에이리어 오른쪽에서 받은 볼을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교롭게 공이 맨시티의 수비스 페르난두의 발에 맞으며 굴절돼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은 후반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잦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골장면을 연출하지 못했고,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이로써 레일 마드리드는 2014년 이후 2년 만에 마드리드 더비를 재현한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캡처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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