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민효린이 소탈함과 진솔함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6일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 5회에서는 두 번째 꿈 계주로 발탁된 민효린이 '걸그룹'을 주제로 첫 번째 도전기를 그려갔다.
이날 민효린은 8살때 꿈꿨던 걸그룹부터 19살 JYP 연습생 시절까지 털어놓으며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 서울-대구 통학 등 순탄치 않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민효린은 걸그룹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선미의 '보름달 댄스'를 선보이는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소속사 프로듀서인 박진영을 멘토로 섭외하기도 했다.
민효린은 'JYP 웃음꾼'으로서의 활약도 놓치지 않았다. 김숙이 꿈 계주 때문에 전화하자 민효린은 "언니 왠일이에요?" "언니 어디에요?" "왜요? 왜요?" 등 상대방이 말할 틈을 전혀 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라미란이 "벽에 밀치는 거친 남자가 그리울 때가 있다"고 말하자, 민효린은 굉장히 부끄러워하며 '순둥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민효린의 진솔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그녀는 박진영과의 대화에서 "사람들은 날 싫어해"라는 말로 어렵게 속마음을 꺼내보인 것.
또 민효린은 "2년 쉬는 기간 동안 대인기피증도 걸리며 슬럼프에 빠졌었다"며 "다양한 캐릭터 하고 싶은데 그런 캐릭터들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고정된 이미지에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처럼 민효린은 천진난만한 매력부터 진솔함까지 보이며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였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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