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곡성'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곡성'은 26일 하루동안 895개(3천549회) 스크린에서 9만 3천483명(누적 504만 7천732명)을 동원했다. 공식 개봉 15일, 전야 개봉 포함 16일째 500만 축포를 쐈다.
역대 5월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 '7번방의 선물'(1천281만 1천206명), '광해'(1천231만 9천542명) 등 천만 영화의 500만 돌파 속도보다 빠르다. 또 '추격자'(507만 1천619명)를 넘어선 나홍진 감독의 최고 흥행작 등극을 앞두고 있다.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 김환희 등 주연배우들은 500만 돌파 인증샷으로 기쁨을 함께 했다.
특히 '곡성'의 메인 투자를 맡은 폭스인터내셔널프러덕션도 함박 웃음을 짓게 됐다. 나홍진 감독의 전작 '황해'의 부분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영화 제작에 뛰어든 폭스는 '런닝맨'(2012) '슬로우 비디오'(2014) '나의 절친 악당들'(2015) 등에 참여했다. 하지만 성적은 썩 신통치 않았다.
'엑스맨:아포칼립스'는 1천174개(5천363회) 스크린에서 17만 1천68명(누적 47만 3천702명)으로 1위를 지켰다. 이 작품 역시 이십세기폭스 작품이다. 5월 극장가에서 1,2위를 석권하며 전국 극장가를 '폭스'로 만들고 있다.
3위 '싱 스트리트'는 326개(703회) 스크린에서 1만 4천975명(누적 25만 4천12명), 4위 '계춘할망'은 440개(874회) 스크린에서 1만 4천831명(누적 30만 2천589명)으로 치열한 경쟁 중이다. 왕대륙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의 소녀시대'는 178개(459회) 스크린에서 1만 1천107명(누적 23만 8천325명)으로 5위를 유지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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