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모바일에서 유명인의 고화질 현장 이미지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이벤트별로 묶어 제공하는 ‘이미지 타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 버전에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는 폭넓은 범위의 이미지와 동영상 데이터에서 규칙과 패턴을 찾아, 보다 의미있게 검색 결과에 반영하기 위한 내부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이미지 및 동영상의 내용을 의미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인간이 사용하는 자연언어로 연결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이미지 타임라인’ 서비스 역시 이용자가 이미지를 통해 스토리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이미지가 갖는 정보로서의 가치를 보다 생생하고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는 우선 적용 대상을 송중기, 손예진, 소녀시대, 여자친구, 방탄소년단 등 1천여 명의 셀럽들로 선정, 셀럽들의 방송, 콘서트, 공항 출국 등 스케쥴에 따라 관련 이미지가 생성되는 점을 파악해 이벤트 단위로 이미지를 묶어 시간 순대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검색 창에 ‘여자친구’를 입력하면, 검색결과에서 걸그룹 여자친구가 참석한 음악방송, 화보 촬영, 팬사인회 등 이벤트에 따른 관련 이미지들을 시간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다양한 결과는 이미지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 각 셀럽들의 뉴스 기사에서 유의미한 이벤트와 이벤트를 설명하는 핵심 문장을 추출하고, 클러스터링 과정을 거쳐 기사 내 유사 이미지들을 묶어 모바일 검색 결과에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는 셀럽들의 주요 팬 연령층인 10·20대 이용자가 데이터를 소비하고 생성하는 방식을 심층적으로 연구해, 이번 ‘이미지 타임라인’ UI를 구성했다.
네이버 김상범 박사는 “‘이미지 타임라인’ 서비스는 이용자가 이미지 검색 시, 검색 결과를 아래로 쭉 훑어보면서 정보를 얻거나 다른 정보에 대한 힌트를 얻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라며, “네이버는 사진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로 의미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모바일 이용자들을 위해, 멀티미디어형 정보를 보다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비전-언어 통합기술에 기반한 이미지 및 동영상 검색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검색은 ‘이미지 타임라인’ 서비스를 향후 인물뿐만 아니라 축제/행사, 상품, 지역 등에 적용해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범위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시각적 정보를 접하는 등 라이브한 검색 경험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모바일 버전에서만 제공되며, PC버전에서의 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다.
사진=네이버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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