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서희가 가족 액션 코믹 무비 '태권소녀 뽀미'에 캐스팅됐다.
'태권소녀 뽀미'는 태권도 선수 출신의 엄마와 중2병 사춘기를 겪는 아들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갈등과 화합,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 태권도진흥재단에서 주최하는 웹·모바일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된 작품이다.
장서희는 태권도 선수 출신 엄마 양보미 역을 맡았다. 특히 어린이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뽀뽀뽀'의 7대 뽀미언니 출신인 그녀와 영화 제목이 꼭 어울린다. 극 중 양보미 역시 선수시절 뽀미언니로 불렸다.
또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 태권도에 도전한다. 경희대 무용학과 출신다게 타고난 운동신경을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양보미의 아들 한철 역에는 드라마 '마마' '육룡이 나르샤' 등에 출연한 윤찬영이 맡았다. 한철은 스쿨락밴드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중2병에 걸린 아들. 장서희와 윤찬영의 '모자케미'가 기대된다.
이 외에 김진수가 천하태평 남편, 최현준이 둘째 아들로 출연한다. 또 이경영이 아들과의 다툼으로 상실감에 빠진 양보미에게 정신수양을 해주는 백운도사 역에 캐스팅됐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아이돌그룹 빅스타의 리더 필독이 양보미의 선수시절 후배이자 아들이 다니는 태권도장 사범, 태권도 선수 출신 배우 태미가 양보미의 선수시절 라이벌 역을 각각 맡았다.
스쿨락밴드의 멤버도 화려하다. '보니하니'의 신동우가 오랜만에 연기자로 돌아왔으며, 밴드 제이스의 멤버 승현과 정환이 각각 보컬과 기타를 맡았다. 또 '슈퍼스타K7'으로 명성을 얻은 인디밴드 중식이가 이들의 멘토로 출연한다.
'태권소녀 뽀미'는 2일 첫 촬영에 돌입,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소속사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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