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파아메리카'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29)의 출전 여부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리바스 스타디움에서 칠레를 맞아 D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관전 포인트는 메시의 출전 여부다. 최근 메시는 몸도 마음도 만신창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허리 부상을 당해 재활에 돌입하려 했다. 하지만 바로 수십억대 탈세 혐의로 인해 법정을 오가며 제대로 된 재활을 하지 못했다. 때문에 대표팀 합류도 늦었다.
현재 메시는 코파아메리카가 열리는 미국에 있지만 아직 자유로운 상태에 놓인 건 아니다. 스페인 법원은 다음 주에 메시의 탈세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메시의 출전 여부에 대해 아르헨티나 대표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 5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팀닥터 의견에 가장 먼저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가 출전하지 않게 되면 그의 자리에 니콜라스 가이탄(28, SL 벤피카)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이탄에 대해 "빠르고 패스와 드리블 모두 뛰어난 선수"라며 "메시의 이상적 대체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2016 코파아메리카' 조별 경기는 오전 11시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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