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머신' 오승환, CIN전 1이닝 'KKK'...10호 홀드는 덤

입력 : 2016-06-09 11:06:13 수정 : 2016-06-09 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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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삼진 3개를 적립하며 '삼진 머신'으로 거듭났다. 또 10호 홀드로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진행 중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K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홀드를 수확했다.
 
팀이 8-5로 리드한 7회말 앞선 불펜 투수 딘 키케퍼를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아담 듀발을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92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다음 타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방망이는 볼카운트 2S 2B에서 바깥쪽 낮은 82마일 슬라이더에 허공을 갈랐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빌리 해밀턴에 5구 헛스윙을 이끌어 냈다가 공이 빠져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76에서 1.71로 약간 끌어내렸다. 삼진도 3개를 추가해 45개를 기록했다.
 
8회초 4점을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12-5로 크게 앞서고 있다.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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