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올 하반기 신작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교보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2분기 이 회사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천439억원의 매출과 814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이성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신작 모바일게임이 출시되는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작 흥행 결과에 따라 변동성은 있겠지만 '리니지 이터널' 출시가 예정돼 있는 연말까지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출시된 지 20년이 가까운 '리니지1' 등 기존 게임들 또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고, 특히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 타이틀들의 국내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초 중국시장에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의 흥행 실패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면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이 론칭 초반 중국에서 10위권 내에 진입했으나 빠른 콘텐츠 소비로 순위가 급격히 하락했다. 다만 콘텐츠 업데이트시 순위가 반등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흥행성은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올 하반기 '리니지 레드나이츠(RK)'를 비롯해 '리니지 모바일', '아이온 레기온즈' 등의 모바일게임과 '리니지 이터널', 'MXM' 등의 온라인게임 타이틀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