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커피다” 2025 BCAFE 개막 [2025 부산 커피어워즈&페스티벌]

입력 : 2025-12-04 18: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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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나흘간 벡스코서 열려
시민·기업·바리스타 어울린 축제
다채로운 행사 2만 명 방문 예상

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시·부산일보·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부산 커피어워즈&페스티벌이 막을 올렸다.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커피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첫 로컬 커피 축제다. 김종진 기자 kjj1761@ 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시·부산일보·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부산 커피어워즈&페스티벌이 막을 올렸다.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커피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첫 로컬 커피 축제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커피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첫 로컬 커피 축제가 막을 올렸다. 지역 커피 시장을 성장시켜 온 로컬 브랜드들이 총출동했다.

부산시, 부산일보,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부산 커피어워즈&페스티벌’(2025 BCAFE·이하 커피어워즈)는 4일 부산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이 행사는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 로컬 커피 행사로, 국내외 커피업체 88곳이 참여한다.

특히 중소 커피 브랜드, 챔피언 바리스타, 커피 문화를 즐기는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독특한 행사여서 그 의미를 더한다. 커피 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하는 커피 전문 문화 행사이기도 하다. 지역 로스터리 카페 등 커피 관련 기업 88곳과 유명 바리스타, 인기 유튜버, 업계 관계자,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모스커피, fm커피 등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업체뿐 아니라 커피 머신, 생수, 디저트 등 커피 관련 산업 기업들도 부스를 차렸다.

커피어워즈는 스로우다운, 홈브루다운, 위너스클럽, 커피컵스 등 이색 대회들도 준비했다. 개막일인 4일에는 아마추어 바리스타들이 10분간 빠르게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즉석에서 심사를 받는 ‘스로우다운’(Throwdown) 대회가 열렸다. 5일에 열리는 ‘홈브루다운’(Home Brewing Showdown)은 홈브루어들이 자신만의 레시피와 도구로 자유롭게 커피를 선보이는 토너먼트 대회다.

행사 하이라이트 성격인 ‘위너스클럽’(Battle of the Champions)은 국내외 커피 챔피언들이 동일한 머신과 원두를 사용해 에스프레소 추출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7일 오전 열린다. 커피 맛을 포함해 카페들의 컵 디자인을 평가하는 ‘커피컵스(Coffee Cups)’도 4일 진행됐다.

체험형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88개 업체의 96개 부스로 구성된 ‘커피길드’에서 참관객은 지역별 특색을 담은 공간에서 바리스타, 로스터와 직접 만나 커피를 맛보고 커피 산업의 최신 동향을 들어볼 수 있다. 커피길드는 행사 내내 만나볼 수 있다. 6일 ‘서유동의 홈브루잉 체험’에서는 유동커피 서유동 챔피언에게 직접 핸드드립을 배울 수 있다. 부산시가 부산 출신 커피 챔피언 3인과 함께 개발 중인 부산 대표 커피 음료도 만나볼 수 있다.

손영신 부산일보 대표이사는 “부산은 늘 새로운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산업으로 키워내는 곳이다”며 “커피는 하나의 생활문화이자 중요한 산업이 됐다. 커피어워즈가 단순 행사를 넘어 지역 커피 산업 성장을 위한 소중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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