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조이 망가노, 걸레 하나로 인생을 바꾼 여자

입력 : 2016-04-17 11: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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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이'의 주인공이자 홈쇼핑계의 인생역전 신화를 쓴 조이 망가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절망에 살아가던 인생을 '걸레' 하나로 바꾸게 된 조이 망가노의 이야기를 다뤘다.
 
조이 망가노는 밍국 롱아일랜드의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1989년에 이혼하며 싱글맘이 됐고,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 이에 그녀는 낮에는 아이들을 돌보고 밤에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려나갔다.
 
특히 그녀는 틈나는 대로 화환 판매 부업 및 항공권 발권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며 고단한 삶을 살았다. 그렇게 일하던 중 조이는 걸레를 짜는 일에 불편함을 느끼고 회전형 걸레를 만들었다.
 
하지만 롱아일랜드에서의 회전형 걸레 판매는 실패로 돌아갔다. 무역박람회에도 참가했지만, 걸레와 빚만 떠안게 됐다. 조이는 거듭된 실패에 좌절하게 됐다.
 
조이는 우연한 기회에 홈쇼핑을 접하고, 방송에 회전형 걸레를 내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첫 번째 방송은 무참히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감독에게 사정 해 다시 얻은 기회에서 그녀는 직접 제품 소개에 나섰다. 감독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마지막 20분 동안 방송 출연을 허락해줬다.
 
직접 제품 소개에 나선 조이는 자신이 이 제품을 만들 때의 심정을 밝혔고,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려 매진을 올렸다. 이후 조이는 홈쇼핑 호스트로도 진출했고, 2000년에는 한 디자인 회사의 CEO가 되기도 했다.
 
작은 아이디어로 인생을 역전한 조이 망가노.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고, 이후 그녀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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