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솔미, 허정은에 "박신양과 살지 않아" 속내 털어놔

입력 : 2016-04-18 22: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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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솔미가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자신의 딸 허정은에게 속내를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7회에서는 조수빈(허정은)이 장해경(박솔미) 몰래 조들호(박신양)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빈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해경은 딸의 방으로 찾아갔다.
 
해경은 수빈에게 "왜 아빠와 어마가 함께 안 사는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수빈은 "엄마가 아빠를 미워하는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수빈은 "그럼 엄마는 아무런 이유없이 아빠를 미워하는 거 같아?"라는 물음에 "이유는 있겠지만 그래도 아빠랑 같이 살면 더 좋잖아"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런 딸에게 해경은 "수빈아, 어른들이 같이 살다 헤어질 때는 같이 사는 것 보다 떨어져 지내는 게 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야"라며 "이제 다시는 아빠 만나지 말라는 말은 안할게"라고 다독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한 번 보면 또 보고 싶고, 계속 보다 보면 같이 살고싶어질거야"라며 "엄마는 이제 아빠랑 같이 안살건데 그럼 수빈이는 엄마 버리고 아빠랑 살래? 무슨 말인지 알겠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수빈은 이해한 듯 "알았어. 아빠가 너무 불쌍해. 아빠는 혼자잖아"라고 말하며 해경의 품에 안겼다.
 
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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