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원더우먼, 정체는 양파 "스스로가 화석 같이 느껴졌다"

입력 : 2016-05-08 1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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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파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신비한 원더우먼(이하 원더우먼)의 정체로 드러났다.
 
8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에게 패한 뒤 복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원더우먼의 모습이 그려졌다.
 
66대 33으로 안타깝게 패한 뒤 정체를 드러낸 원더우먼. 그녀는 바로 양파였다. 양파는 18세 어린 나이에 데뷔한 실력파 가수. 비록 오랜 공백기가 있었지만 '나는 가수다'로 화려하게 복귀해 대중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파는 "저의 본 모습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았다"며 "가면의 힘을 빌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땠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아이돌로 추리 해주길 바라서 선곡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녀는 "저는 사실 데뷔한지 오래됐고, 활동도 많이 못해서 화석 같이 느껴졌다"면서 "그래서 변화된 모습 보여주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양파는 "앞으로의 시간은 뭔가를 계속 하는 사람이었으면 한다"며 "곁에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 노래를 계속 하면서 그 시간을 공유하고, 같이 늙어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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