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스트루브(28, 네덜란드)가 안토니오 실바(36, 브라질)를 순식간에 눕혔다.
스트루브는 9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호이 로테르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7 코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실바를 상대로 1라운드 16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실바는 1라운드 공이 울리자마자 스트루브에 달려들었다. 하지만 스트루브는 뒤로 살짝 물러나며 오른손 훅을 실바의 왼쪽 얼굴에 꽂았다.
실바가 주저앉자 스트루브는 오른쪽 팔꿈치로 계속 실바를 내려찍어 시작한지 16초만에 경기를 끝냈다. UFC 헤비급 역대 세 번째로 빨리 끝난 경기였다.
이로써 스트루브는 27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 실바는 19승 1무 9패가 됐다.
턱뼈 골절에 이은 심장 판막 이상 이후로 내리막세를 보이던 스트루브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경기였다. 반대로 최근 1승 1무 4패에 그친 실바는 무기력한 모습을 이어나갔다.
사진=스포티비 영상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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