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조영남이 입을 열었다.
조영남은 3일 오전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출두해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앞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지, 정통 미술을 한 사람도 아닌데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빚게 돼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며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그때 와서 다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소속사 대표를 통해 대작 화가인 송모 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한 그림은 약 30점 가량이며 구매자들의 피해액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부산일보 DB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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